"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은 민규동 감독의 가족영화입니다. 때로는 남처럼, 때로는 원수처럼 지내온 평범한 가족에게 찾아온 갑작스러운 이별의 순간과 그로 인해 ‘진짜 가족’이 되어 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영화는 가족이 전부인 평범한 주부와 바깥일에 바빠 가족에게 무관심한 가장(김갑수), ‘피곤해’를 입에 달고 사는 큰 딸 연수(박하선), 여자친구에게만 빠져 있는 막내아들 정수(류덕환), 툭하면 사고 치는 백수 외삼촌 부부(유준상·서영희), 치매를 앓고 있는 시어머니(김지영) 등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보편적인 가족의 모습에서 모두가 잠시 잊고 살았던 "사랑"을 끄집어낸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정보
제목: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개봉: 2011년 4월 20일
장르: 드라마, 가족
감독: 민동규
출연: 배종옥, 김갑수, 김지영, 유준상, 서영희, 류덕화, 박하선,
러닝타임 : 125분
평점: 9.28
관객수:30만 명
출연자
김인희(배종옥)
의사인 남편을 내조하고 아들 딸들을 키우며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를 정성껏 모신다. 몸은 힘들지만 아내로 엄마로 며느리로 살아가는 것이 행복했다 그런데 속이 좀 불편해 검사를 받았는데 "암"에 걸리게 된다. 말기암에 걸린 인희, 내 남편 내 아이들 그리고 시어머니 내가 죽고 없다면 그 들은 어쩌란 말인가, 인희는 죽어가는 자시보다 가족들 생각이 먼저 든다. 그러면서 급 속도로 악화되는 자신을 모며 이젠 아름다운 이별은 준비한다.
정철(김갑수)
일밖에 모르는 냉랭하고 무뚝뚝한 의사 남편이며 아내의 내조는 늘 최고였다. 치매 걸린 어머니를 모시는 아내에게 고맙지만 천성이 상냥하지 못한지라 아내의 커다란 사랑을 모른 척 받기만 했다. 아내의 말기암 소식을 듣고 나서야 깨닫게 되며 뼈저리게 아파하는 정철(김갑수) 의사로서 아내에게 해줄 수 있는 게 없다 그녀와 이별 준비를 한다.
시어머니(김지영)
꼬장꼬장했던 시어머지가 치매에 걸리게 됩니다. 인희가 없으면 대변, 소변도 가리지 못하는 시어머니 아들인 정철도 손자 소녀도 할머니를 어찌 어떻게 해야 할 줄 몰라서 언제나 인희의 몫이었습니다.
정연수(박하선)
맹목적인 엄마의 사랑이 부끄러울 때가 있다. 그런데 더 엄마 같은 아내 그리고 엄마같은 엄마가 되겠다는 꿈을 꾸기도 한다. 엄마가 죽는다, 엄마가 말기암이다, 엄마에게 미안해서 화를 냈고 애잔해서 외면했던 엄마가 이제는 떠난다고 한다.
정정수(류덕환)
집안의 막내아들로 재 수중인 철없는 아이이다. 그래서 늘 받기만 했는데 엄마가 말기암 이란 말을 듣고 울기만 했다 그런데 이제는 받기만 했던 엄마의 사랑을 돌려줄 때가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면서 한 뼘 한 뼘씩 어른이 되어 성장해 간다.
줄거리
무뚝뚝한 의사남편(김갑수)과 치매 걸려 아이가 된 시어머니(김지영) 그리고 삼수가 떳떳한 철없는 아들(류덕환), 한집에 살면서 얼굴 보기 한번 어려운 직장인 딸(박하선)까지 이 집에서 가낭 바쁜 인희(배종옥)는 올로이 모든 가족들을 챙겨 온 엄마이다 결혼 후에도 여전히 도박이나 하는 사고뭉치동생(유준상)의 누라로 지금 까지 살아있다. 인히는 소변볼 때 아랫배가 눌리는 기분이 몇 달째 지속된 오줌소태와 아랫배 통증 때문에 병원을 방문하게 되는데. 남편정철은 인희에게 자궁 속에 어느새 종양이 자라고 있었고 이미 말기에 접어들어 수술도 힘들 거라는 동료 의사의 진단을 듣게 된다. 정철은 아내 인희가 아랫배가 몇 번 아프다고 할 때 무심하게 약국 가서 약이나 지어먹으라고 했던 자신의 모습과 직업이 부끄럽기만 한다. 다음날 이대로 아내를 포기할 수 없어 정철은 내키지 않는 인희에게 다시 정밀 검사를 받아보라고 말한다. 이미 많은 검사를 받은 인희는 돈이 아깝다고 이야기했지만 다가오는 죽음의 그림자는 알지 못한 채 여전히 제 한 몸 편할 줄 모르는 아내를 보며 정철은 고통이라도 줄여주고 싶은 마음이었다. 누구에게도 이 사실을 털어놓을 수 없던 그는 아무것도 모는 가족들에게 자책 섞인 말투로 화를 쏟아내게 된다. 남편의 그런 모습에 인희의 마음은 더 욱 불편해져만 가고 남편의 입을 통해 자신이 암이라는 말을 듣게 되지만 일상생활에 크게 지장이 없었던 아내는 초기라고 단정을 지어버리고 무덤 한 척 하지만 그런 아내의 모습이 더욱 안쓰러워 보이게 된다. 며칠 후, 정철은 실낱같은 희망으로 수술을 시작하지만 직접 눈으로 확 인희의 상태는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이었다. 온몸에 퍼진 종양, 약물치료도 불가능한 상황이라 결국에는 퇴원을 하게 되며 그녀는 일상으로 돌아오게 된다. 그러나 인희에게 드리워진 죽음의 그림자, 견디기 힘든 통증으로 이때를 기다렸다는 듯이 몸은 더욱 안 좋아지게 되고 자신의 죽음을 묻는 그녀에게 정철은 미안하단 말밖에 할 수가 없었다.
결말
그날 이후, 시간이 얼마 안 남은 것을 알게 된 인희는 남겨질 가족들을 걱정하며 이별을 준비해 나간다, 그녀는 똑 부러진 딸이 만나던 남자가 사실은 유부담이었단 것과 든든한 가장이었던 남자의 실직을 알게 되고 모든 걸 챙겨 왔다 생각한 가족들의 불행에 이별울 앞둔 마음이 점점 무거워져만 간다. 인희에게 의지해 오던 가족을 역시 하나씩 그녀의 죽음을 알게 되며, 어느 날 끔찍한 고통과 함께 눈을 뜬 인희는 늘 그래왔듯이 시어머니의 방으로 향하고 치매환자 시어머니가 자시 없이 홀로 남을 것이 걱정돼 시어머니의 생명을 끊으려고 한다. 이 소동은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되었지만, 인희는 시어머니에게 먼저 가 있겠다 하며 가족들에게 너무 힘들게 하지 말고 빨리 따라오란 말을 하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린다. 죽음 앞에 누구보다 두려울 인희였지만 그녀는 엄마이기에 오히려 자식을 위로하고 그렇게 가족들과 아쉬운 작별을 하며 남편과 함께 여해를 떠나기로 한다. 며칠 동안 행복한 시간을 보냈지만 인희에게는 이제 남겨진 시간이 없었고 이별을 예감한 정철은 평생 함께한 그녀에게 항상 보고 싶을 거라며 이야기를 한다. 마침내 그녀의 마음만큼이나 소복이 눈이 쌓인 눈밭을 비추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의 막을 내린다.
평점
영화는 한평생 한 남자의 아내, 아이들의 어머니, 그리고 며느리란 이름으로 살아온 우리들의 엄마에 관한 이야기이다. 대한민국 대표 연기 배우들의 심금을 울리는 연기가 압권이며 또한 영화의 한 질문이 2013년 전국연합학력평가 국어 영역 지문으로 출제되어 수험생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화제가 되기도 한 작품이다. 출연진들의 연기력과 각각의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통해 영화 전체의 감정선을 조율하며 완성 있게 짜여있는 짜림 새와 재미를 만들어냈고 눈밀이 나오게 하는 따뜻함과 슬픔이 있는 감동적인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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